[프로야구]SK 조웅천, 이틀연속 '친정팀' 울려

  • 입력 2001년 4월 14일 20시 23분


시즌개막 직전 현대에서 SK로 이적한 '홀드왕' 조웅천이 이틀연속 친정팀 현대를 울렸다.

조웅천은 14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마무리로 등판, 5타자를 상대로 2안타를 맞는 등 흔들렸으나 팀의 4-1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 이틀연속 세이브를 추가했다.

SK는 선발 정수찬의 호투속에 용병 에레라, 브리또가 홈런포를 쏘아올려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정수찬은 8회 조규제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현대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승을 챙겼다.

또 SK의 용병 에레라와 브리또는 4회 똑같이 좌월 1점홈런을 날려 팀의 승리를 도왔다.

현대는 8회 박진만의 안타와, 이명수의 좌중월 2루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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