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55포인트 내린 514.55로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주가지수 선물 움직임에 따라 2포인트 정도에서 오르 내리는 모습이다. 11시7분 현재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2.08포인트(0.40%) 하락한 514.02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1억6200만주, 거래대금은 4000억원 수준으로 짙은 관망 분위기가 역력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 하락출발 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했으나 오름폭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0.37포인트(0.54%) 상승한 68.99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0.45포인트 내린 63.70를 기록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부활절 휴장으로 외국인들의 참여가 부진한데다 최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으로 매물벽에 근접한 것이, 지수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2500원) 한국통신(-200원), SK텔레콤(-2500원)등 핵심 블루칩이 1% 안팎 하락,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리비아 미수금 회수에 성공한 대우건설은 개장초 상한가로 뛰었다가 차익매물로 밀리다 다시 14%이상 뛰어 상한가로 다시 진입할 태세다. 한편 ‘보물선주’삼애실업은 3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아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449개, 내린종목은 318개를 나타내고 있다. 보합은 77개.
개인이 5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억원 소폭 순매도로 관망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3억원규모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상승종목이 323개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락종목은 206개로 개장초보다 늘었다. 거래량은 1억3600만주, 거래대금은 5300억원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다.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상승탄력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융업종이 2%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마크로젠 이지바이오등 바이오관련주들이 3∼5%로 상승폭이 큰 편이다.
개인이 97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기관(68억원)과 외국인(12억원), 기타법인(15억원) 모두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상승세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말 미증시의 부활절 휴장으로 초반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미기업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미증시의 반응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덧붙였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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