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은 그러나 이런 결정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하며 금강산 관광 사업권이 이관되더라도 현대아산 지분을 40% 보유한 현대상선으로서는 지속적인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은 이런 지분(1800억원)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그룹의 구조조정, 계열분리 등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현대상선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송재학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그간 현대그룹 문제와 원화약세에 대한 환손실 부담으로 지속적인 주가 약세를 시현했으나 이번 금강산 관광사업의 결정 여부에 따라 새로운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분정리 및 구조조정 작업이 미진하며, 현재의 경영환경과 재무구조를 고려했을 때 투자등급은 '시장평균'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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