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탐 굿윈의 귀중한 2타점 2루타와 제프 쇼의 9회말 무실점 마무리로 5대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즌 7승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반경기차로 다가섰다. 케빈 브라운이 선발로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2회초에, 그동안 불안한 수비와 안좋은 타격으로 욕을 먹던 알렉스 코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말은 정말 한심한 이닝이었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을 브라운이 2루에 던졌는데 유격수 코라는 1루에 송구하는데 너무 신경쓰다가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해 모두 세이프가 되고 말았다. 기록상으로는 브라운의 에러로 나왔지만 코라가 서둘렀던 것이 에러가 되고 말았다.
위기를 맞은 다저스는 이번엔 3루수 크리스 다널스의 송구 에러로 노아웃 주자 만루로 몰렸다. 제아무리 특급 투수라 할지라도 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을 투수는 없다.
브라운은 다음 타자를 2루 땅볼로 유인했지만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다음 타자인 투수 자비스에 좌전안타를 맞고 말았다. 2-1. 브라운은 1번 데이미언 잭슨에 역시 안타를 허용하고 토니 그윈에 4번째 실점을 하는 안타를 얻어 맞고 말았다.
다저스는 4회에 코라의 2루 땅볼로 4-2로 좇아간 뒤 6회에 탐 굿윈의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개리 셰필드의 센터 깊은 플라이로 5-4로 역전 시켰다.
브라운은 6회초 공격때 힛바이 피치를 당한 후 진루를 했고 곧바로 대주자 앤디 애쉬비(투수)로 교체 됐다. 1,2차전에서 부진을 보였던 다저스의 불펜진은 이날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맷 허지스가 2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 호투한 다저스는 마이크 페터스가 8회를 완벽히 틀어 막았다.
얼마전 박찬호의 승리 기회를 날려 한국 팬들로부터 집중 화살을 받았던 제프 쇼는 9회에 등판,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도루를 허용해 동점의 위기를 맞았으나 마크 캇세이, 벤 데이비스, 대이미언 잭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의 선발 브라운은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고 방어율을 0.69로 낮췄다. 브라운의 이날 4실점은 수비수들의 에러로 인해 자책점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파드레스는 선발 케빈 자비스가 5이닝동안 5안타3실점을 기록했다.
[인터뉴스 리포트] 최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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