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J.P모건증권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정기 바겐세일동안 신세계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5%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비교연도인 지난해 4월 매출실적이 워낙 좋은데다 올해 경기를 감안할 때 예상밖의 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증권사는 신세계 고객들이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부유층이라는 점을 1차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백화점의 매출호조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전단계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피력한다. 고소득층의 소비이후 중하류층이 매수에 가담하는 게 일반적인 소비패턴이라고 설명한다.
경기가 회복될 경우 신세계는 기존 고소득층 고객에다 중하류층 고객까지 가세하면서 경기회복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현재 시장평균(Market Performer)인 신세계를 재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내일(17일) 주식배당물량 85만주가 신규상장되면서 일시적인 매물압박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주장한다.
16일 신세계는 전일보다 1500원(-2.2%)하락한 6만 7000원을 기록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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