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 114(www.r114.co.kr)’가 서울 경기 인천지역 143곳의 재건축 아파트 평균매매가의 변동률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한달동안 1.58%가 상승, 작년 같은 기간(0.90%)보다 0.68% 포인트가 올랐다.
특징적인 것은 서울의 최고 노른자위로 손꼽히는 강남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의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것.
▼3월에 상승률 가장 컸던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아파트 | 평형 | 변동률 (%)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 | 35 | 20.37 |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양 | 32 | 17.54 |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저층2 | 15 | 16.28 |
경기 수원시 매탄동 주공2 | 17 | 13.14 |
인천 남동구 간석동 주공 | 13 | 11.76 |
경기 광명시 철산동 주공1 | 15 | 11.11 |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라시영 | 14 | 10.99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 34 | 10.19 |
서울 양천구 목동 황제 | 27 | 10.17 |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 | 35 | 9.43 |
이번 조사에서 가격상승폭이 큰 30위권 안에 △청담동 삼익 35평형과 한양 32평형 △대치동 은마 34평형 △압구정동 한양 7차 46평형 등 8곳이나 진입할 정도. 특히 청담동 삼익 35평형의 경우 한달동안 무려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괄적인 강남권에 속하는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를 합칠 경우 가격 상승 상위 30위권에 14곳이나 랭크됐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광명시 하안동(17평형) 및 철산동(15평형)의 주공아파트와 수원시 매탄동의 주공아파트(17평형),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주공아파트(13평형) 등이 모두 10% 이상 올라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의 김희선 이사는 “조합설립 인가나 시공사 선정, 사업승인 등과 같은 변화가 있는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이같은 사업 단계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값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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