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오른 1329.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화환율은 장 출발직후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와 함께 동반상승하며 오후 한때 1334원까지 올랐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에서 추가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자 한 외국계은행이 롱포지션(달러매입초과)을 처분하면서 환율은 1320원대로 급락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계은행의 달러 매도 이전까지만 해도 원화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흐름을 쫓았다"며 "외국계은행이 보유중인 달러를 처분하자 엔화가 124엔대에서 견고한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원화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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