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14일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 카나 휴양지로 부활절 휴가를 떠난 클린턴 부부의 모습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은 두 번째 신혼여행을 간 사람 같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낸 힐러리 클린턴이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힐러리 상원의원은 생활의 안정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남편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5박6일 일정의 이번 휴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난 1월 이후 부부가 함께 하는 첫 휴가이며 카리브해 연안지역의 휴가로는 98년 이후 처음이다.
AP통신은 클린턴 부부가 이번 휴가에는 딸 첼시도 동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클리턴 부부는 지난 4개월간 따로 지냈으며,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은 이들의 이혼이 임박했다는 추측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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