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제정보과학원의 비탈리 발체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뇌세포인 신경원(神經元)을 모델로 이 인공두뇌를 개발했다는 것.
발체프 박사는 “이 컴퓨터는 신경생리학과 신경형태학적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진짜 생각하는 기계’”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경컴퓨터 개발은 주로 척수(脊髓)의 신경원을 모델로 해 추진됐다. 발체프 박사 연구팀은 이와 달리 뇌세포의 신경원을 모델로 개발에 착수해 성공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발체프 박사는 “새로운 인공두뇌의 지능이 놀라울 정도로 우수해 잘못 사용하면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물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갓난아기처럼 조심스럽게 이 인공두뇌를 다뤄 범죄자 혹은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