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2분 현재 전일보다 3.6원 내린 13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1330원대에 다시 올라섰던 원화환율은 전일 외국계은행의 롱 포지션 처분으로 인한 달러물량공급과 엔-달러 환율의 안정세로 개장직후부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 초반으로 내리고 기업들의 네고물량도 출회되며 원화환율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와 은행들의 롱 포지션 처분으로 달러 공급이 약간 우위"라며 "하지만 환율 1320원선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있는 세력들도 많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17일자 주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수출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내림세를 멈출 것이며 엔-달러 환율도 130엔대를 향해 상승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단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은 130엔, 원-달러 환율 1400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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