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휴스턴, 모이제스 알루가 돌아온다

  • 입력 2001년 4월 17일 13시 33분


모이제스 알루가 돌아온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초반 12경기를 결장한 휴스턴의 강타자 모이제스 알루가 월요일(이하 미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그의 자리를 위해 휴스턴은 빌 스파이어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올해로 34살이 된 좌익수 모이제스 알루는 지난 3월28일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휴스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알루는 월요일밤 피츠버그와의 3연전에 올시즌 첫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이제스 알루는 그의 명성만큼이나 부상이 많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99시즌을 왼무릎 부상으로 완전히 접은데 이어 작년 '00시즌 의욕적인 재기를 준비했으나 역시 종아리부상으로 시즌초반을 결장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썩어도 준치라고 역시 스타플레이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124경기에 출장, 3할5푼5리로 NL 전체 타율 2위, 30홈런과 무려 114득점을 기록하며 작년시즌 완전히 무너진 휴스턴에 일말의 희망이 되어주었다.

한편 휴스턴은 또다른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들의 영원한 에이스 쉐인 레이놀즈도 수요일부터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는 발표이다.

왼무릎 부상으로 작년시즌도 고생이 심했고 올시즌 초반 결장도 불가피했던 레이놀즈로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복귀였을 것이다.

레이놀즈의 복귀로 그동안 선발로 활약했던 켄트 보텐필드는 불펜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두명의 슈퍼스타의 복귀로 휴스턴은 작년과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올시즌 다시 지구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그것은 복귀한 알루와 레이놀즈의 활약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정 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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