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IQ 주변환경따라 평생동안 변한다

  • 입력 2001년 4월 17일 18시 27분


지능지수(IQ)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디킨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사이콜러지컬 리뷰’ 4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IQ는 유전적 요소와 환경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결정되며 평생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에게 취학 전 교육을 시키면 IQ가 급상승할 수 있으나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거나 나중의 환경이 지능을 자극하는 정도가 낮을 때는 IQ는 다시 떨어진다고 디킨스 박사는 지적했다.

디킨스 박사는 “따라서 유전으로 물려받은 지능이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도 평균 이상의 지적 자극을 받을 경우 IQ가 눈덩이 커지듯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능이 높아지는 경험을 가진 사람은 이것이 유인이 돼 교육과 직업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지적 자극을 추구하게 되며 그 결과 IQ는 상승행진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

디킨스 박사는 그러나 “나이가 들면 환경적 역할은 위축되는 반면 유전적 요소의 역할은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뉴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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