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번째 행사가 치뤄지는 '정신장애인 인터넷 서바이벌 대회'는 사회적 편견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인터넷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정보화 소외 현상을 해소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온라인 통신 이외에는 완전히 외부와 차단되어 인터넷을 통해 부여되는 과제를 해결해 가며 생존 게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여하는 작년 1회 대회 우승자 김지원씨는 “대회 참여 이후 컴퓨터 활용능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정신장애로 인해 위축되었던 자신감을 회복하여 오랫동안 휴학 중이었던 대학에도 복학했다"고 말했다.
야후의 윤세웅 상무는 “인터넷은 어느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려있는 자유공간" 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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