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김주열열사 기념관 문열어

  • 입력 2001년 4월 18일 21시 33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金朱烈)열사 기념관이 19일 김열사의 고향인 전북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묘역 앞에 문을 연다.

남원시가 혁명 41주년을 맞아 10평 규모로 세운 기념관에는 김열사가 사용하던 책상과 옷,학용품 등 유품과 학창시절 사진,학적부 흉상 등 93점이 전시돼 있다. 남원시는 또 남원에서 전남 곡성 경계지점까지 국도 17호선 17.5㎞를 ‘김주열로(路)’로 이름 붙여 이날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열사는 17세때인 60년 3월 당시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자유당 정권의 3.15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다가 행방 불명된뒤 실종 27일만인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주검으로 발견됐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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