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혁명 41주년을 맞아 10평 규모로 세운 기념관에는 김열사가 사용하던 책상과 옷,학용품 등 유품과 학창시절 사진,학적부 흉상 등 93점이 전시돼 있다. 남원시는 또 남원에서 전남 곡성 경계지점까지 국도 17호선 17.5㎞를 ‘김주열로(路)’로 이름 붙여 이날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열사는 17세때인 60년 3월 당시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자유당 정권의 3.15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다가 행방 불명된뒤 실종 27일만인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주검으로 발견됐었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