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0원 이상 폭락했던 환율은 오후장들어 다시 1300원선 위로 복귀하기도 하는 등 역시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거래소 ▼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40포인트 이상 뛰어 오르기도 했던 지수는 선물의 강세가 주춤한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나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후1시29분 현재 지수는 25.21포인트(4.67%) 급등한 565.21을 기록중이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가격은 2.90포인트(4.35%) 오른 70.65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4억4400만주를 넘어서 최근들어 가장 활기찬 모습이다. 거래대금도 2조77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9%, 11% 이상 가격이 뛰어올라있다.
반면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현대중공업등은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금리인하의 최대 수혜주인 증권업종 지수는 7% 이상 치솟아 있다.
개장초 700개를 상회했던 오른 종목은 차익매물이 늘어나 600개로 줄어들었다. 내린종목은 187개 수준.
▼코스닥 시장▼
나스닥 폭등으로 코스닥이 거래를 유례없는 폭등세로 출발했다.
같은시각 지수는 전일대비 3.11포인트(4.31%) 오른 75.30을 기록중이다. 전날 20일 이동평균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은 60일 이동평균선조차 제쳤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3인방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상한가종목은 무려 32개나 쏟아지고 있다. 주식값이 상승한 종목은 505개인 반면 하락 종목은 57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한통프리텔은 5% 이상 치솟아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기습적으로 이뤄져 연초 유동성장세와 같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채권 시장▼
1300원선이 붕괴되면서 시작한 원화환율은 오후장들어 급락세가 진정되며 다시 1300원 위로 올라서기도 하는 등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1분 현재 전일보다 14.7원 하락한 129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 연준리(FRB)의 전격 금리인하로 전일보다 16.20원 내린 129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한 때 1293.5원까지 하락하며 한달만에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던 원화환율은 오후장 들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서는 등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45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엔-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크지 않아 달러를 무작정 팔기에는 부담스럽다"며 "1295∼1303원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권수익률도 FRB 전격 금리인하의 호재속에 수익률이 급락했다가 오후장들어 낙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4bp내린 6.43%를 기록하고 있고 국고5년물2001-4호는 7.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아닷컴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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