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힙합댄스 '짱'들 부산서 묘기경연

  • 입력 2001년 4월 19일 21시 26분


28일 오후 젊음의 광장으로 새롭게 뜨오르고 있는 부산 중구 광복동 용두산공원에서 전국의 내노라는 춤꾼들이 다모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국 각지에서 예선전을 거쳐 뽑힌 청소년 춤꾼들이 부산 중구청장배 힙합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하기 때문.

올해로 세 번째를 맞으면서 전국대회규모로 발돋움한 이 행사에는 30여개 팀이 참가해 최신 음악에 맞춰 현란한 힙합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만도 20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팀들은 헤드스핀, 트위스팅 등 변형된 힙합과 브레이크댄스를 뽐내며 거의 묘기수준인 ‘신기술’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쌍둥이 듀엣 인기가수 량현 량하 형제와 인터넷 네티즌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초등학생 솔로댄서인 구슬기양이 이 대회를 통해 연예계로 진출해 올해는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중구청은 이 대회를 위해 일본 후쿠오까(福岡)시에서 선발된 5인조팀 스완키, 홍공 최고의 5인조그룹 리코 토이 등 아시아 힙합 댄싱 3개팀을 특별 초청했다. 중구청은 이날 대회에서 12개팀을 선정해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등을 줄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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