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9일 LG-롯데전 경기소식(사직)

▼LG 10-7 롯데▼

김성근 2군감독을 1군코치로 끌어올린 LG가 짜임새 면에서 롯데를 압도했다. 롯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을 남발하며 패배를 좌초했다.

LG는 1-3으로 뒤진 2회 2사 만루에서 롯데 선발 김영수의 1루 악송구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로마이어가 3점홈런을 터뜨려 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6-5로 쫓긴 6회에는 롯데 1루수의 얀의 실책속에 1안타만으로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발데스는 5⅓이닝동안 6안타로 7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패전의 멍에를 쓴 롯데 선발 김영수는 5⅓이닝동안 6안타로 8실점했으나 자책은 1점뿐이었다.

LG 두번째 투수 경헌호는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잡은 LG는 4승9패를 기록, 이날 한화에 패한 현대와 공동 7위가 됐다.

이틀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용병 슬러거 로마이어는 혼자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