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은 PC경기부진에 따른 브라운관업체들의 재고증가로 전기초자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상승으로 상쇄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5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진이 훨씬 좋은 대형 평면유리 제품 판매확대로 원가율이 하락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59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이선일 연구원은 "고부가제품인 평면비중이 1/4분기 20%에서 연말에는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달러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므로 수익전망이 호전된 상황"이라면서도 2/4분기 이후의 PC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브라운관 생산업체들의 가격인하 압력이 상존하므로 추가적인 판매단가 인하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등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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