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에서 호투한 후 계속 부진을 보였던 웰스는 20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등판, 특유의 맞춰 잡는 피칭으로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사사구, 6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완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챙겼다. 시즌 방어율은 3.90로 크게 내렸다.
지난 시즌 AL 중부조 돌풍의 주역 시카고 와이트삭스는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었는데 에이스의 부활로 다시 힘을 얻고 재시동을 걸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트삭스는 돌풍을 일으키며 조 우승을 일궈낸 팀 답지 않게 시즌초반 투타의 극심한 부진속에 추락을 면치 못했다.
오프시즌 동안 취약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전력보강을 했던 팀 이기에 초반 부진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시-삭스엔 데이빗 웰스가 있었다.
코메리카 팍에서 열린 대 타이거스전은 웰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마이크 시롯카와의 말많고 탈많은 트레이드로 얻을 수 있었던 웰스이기에 시-삭스의 입장에서는 에이스 웰스의 존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타이거스의 신성 제프 위버와 맞대결을 펼친 웰스는 다행히 초반 시-삭스의 득점으로 편안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위버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이 없어 시즌 3패째를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타선에서는 오랜만에 매글리오 오도녜스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시-삭스는 그동안 투수진의 붕괴가 초반 부진의 가장 큰 문제였으나 이날 웰스의 완투승을 발판으로 어느정도 힘을 비축하고 재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팀을 재정비해 재도약하는 시삭스를 기대해 보자.
글: 「인터뉴스 리포트」 정 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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