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미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오리올스 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는 앞서 얘기한 두 선발투수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오리올스는 구멍난 선발진을 메꾸기 위해 맥일로이를 울며 겨자먹기로 내세웠고 인디언스는 향후 10년이상 인디언스 마운드를 책임져 줄 서바시아의 경험축적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서바시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 투수는 좌완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피칭 캐미스트리를 가진 투수들이다. 맥일로이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커브등의 위닝샷을 구사하는 반면 서바시아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타자를 주눅들게 하는 피칭을 한다.
1회 각 2점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역시 회가 거듭될수록 인디언스의 막강타력을 견디지 못한 오리올스 투수진에 의해 쉽게 승부가 갈렸다.
특히 이날은 인디언스의 하위타선의 분발이 두드러졌는데 윌 코데로의 5타수 3안타, 2타점, 마티 코르도바의 5타수 3안타, 4타점등의 맹타에 4번타자 후안 곤잘레스의 4타수 3안타가 어우러지면서 11-5 대승을 거뒀다.
인디언스의 기대주 서바시아는 비록 1회 제구력 불안으로 다소 흔들리며 2실점했지만 그 이후 안정을 되찾으면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 3탈삼진등으로 시즌 2승(무패)째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4.86.
인디언스는 작년시즌 시카고 와이트삭스에 이어 올시즌엔 미네소타 트윈스의 돌풍에 초반 힘든 행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전력은 문제가 없다. 특히 서바시아라는 슈퍼루키가 가세,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투수력이 있기 때문에 곧 정상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정 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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