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우진/지하철 천호역 유리벽 사고위험 크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사는 대학생이다. 오전에 등교할 때 서울 지하철 천호역에서 위험한 장면을 많이 본다. 천호 환승역은 아침에 많은 승객들이 서울 강남으로 가기 위해 5호선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는 곳이다. 8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면 추락을 방지하는 유리벽이 플랫폼에 세워져 있다. 이 벽에는 '사람이 많은 곳이니 안쪽으로 들어가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지면 유리벽 옆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선로 방향으로 밀린다. 유리벽이 뿔처럼 튀어나와 플랫폼을 좁게 만들어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계단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떠밀려 철로로 떨어질 위험이 크다. 유리벽을 다시 설치해야 한다.

정우진(대학생·서울 강동구 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