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급등…국고3년물 6.60%선

  • 입력 2001년 4월 20일 16시 50분


채권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20일 채권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예보채와 외평채 입찰을 앞둔 시점에서 환율급등과 물가상승우려가 거래심리를 위축시키며 수익률이 큰 폭 올랐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6bp높은 6.54%에 거래를 시작해 6.60%까지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고5년물2001-4호도 전일보다 16bp나 오른 7.21%선에서 거래됐다.

통안2년 3월물은 6.55%에서 시작해 6.67%까지 수익률이 올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12bp오른 6.60%, 국고5년물이 16bp상승한 7.21%, 통안2년물이 4bp오른 6.17%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10bp오른 7.91%, BBB-등급이 8bp상승한 12.61%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 급등으로 나타났다"며 "당분간 수익률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에 발표될 산업생산과 물가동향등 경제지표가 추후 수익률 향방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채선물 6월물은 물가상승과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72틱(0.72포인트) 급락한 1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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