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축구대표팀의 주전 골잡이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클루이베르트(25). 뛰어난 골감각을 지닌 그는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19골을 기록하며 현재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특급 스트라이커지만 20일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는 어이없는 핸들링 반칙으로 뼈아픈 패배를 자초했다.
바르셀로나―리버풀(잉글랜드)의 UEFA컵 4강전.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의 클루이베르트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손으로 쳐내는 핸들링 반칙을 범해 얻은 페널티킥을 노련한 미드필더 매컬리스터가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승1무로 결승에 올라 이날 카이저스라우테른(독일)을 5―1로 누른 알라베스(스페인)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