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선물용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
전남지역본부와 한국농업벤처포럼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명절에 우리 것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120여점.
전국의 벤처농업인과 식품가공업자, 주부들이 출품한 제품 중에는 신세대를 겨냥한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회에서 인기를 독차지한 제품은 둥근 모양의 초콜릿안에 인삼 액기스와 매실 추출액을 넣어 만든 ‘인삼 매실 초콜릿’.
또 허브향을 고체로 만들어 지름 8㎝안팎의 하트모양의 도자기나 하회탈에 붙힌 ‘향기나는 목걸이’와 쌀과 마늘, 고추장을 버무려서 만든 ‘다이어트 한과’등도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유자향이 나는 볼펜과 당근을 꽂감처럼 말랑말랑하게 만든 ‘당근 전과’, 소금 정제과정에서 허브잎을 넣어 만든 ‘허브 소금’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농업벤처포럼은 이날 대학생들과 백화점 관계자 등이 우수 상품으로 선정한 인삼 초콜릿 등 30여점을 다음달 2일과 3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전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