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나스닥 일중챠트
♧ 증시코멘트
선마이크로시스템, 노텔네트웍스, 머크, 하니웰과 함께 에릭슨 등 주요기업들이 제공한 수익경고, 감원, 투자등급하향조정 등의 악재에도 금요일 지수낙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사실은 단기적인 모멘텀이 여전히 강세장기조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반영.
지난 2주간 나스닥이 무려 25%나 상승했음에도 금요일 낙폭을 20포인트내외로 잡아두며 선방한 것과 함께 다우지수 역시 1% 가량의 하락폭으로 장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고무적.
이제 월가는 바닥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고 과연 현재 흐름이 대세적인 추세전환이냐 아니면 연준리의 선물과 맞물린 단기급등에 불과한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
금일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반응일 뿐이며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이 현금보유량을 늘린 것과 함께 옵션만기일까지 겹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
다음주에도 컴팩컴퓨터, AT&T, 3M, 아마존, 퀄컴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의 경쟁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와 타이완세미컨덕터 등의 실적발표가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됨.
이와 함께 수요일 소비자신뢰도와 주택동향관련지표, 금요일 올 첫 경제성장률을 나타내주는 1/4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고 또한 미시건대학의 소비자민감지수가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2200~2250선의 매물을 스트레이트로 뚫지는 못했다. 필요한 시점에서 형성한 알맞은 눌림목이다.
강세장의 기조가 증시에 살아있는 모습인 만큼 긍정적 시황관이 필요해 보인다.
1차로 2200~2250선을 돌파한다면 2500선까지의 단기랠리를 전망해 본다. 일간챠트가 아닌 주간 혹은 월간챠트를 통해 전체 추세를 보고 낙폭이 얼마나 컸나를 보아야 할 것이다.
♧ 종목동향
서버시장의 선두주자인 선마이크로시스템이 5.5%의 낙폭을 기록하며 주가 20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선은 전일 장마감후 회계연도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당순익 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보다는 호전된 것이나 전년동기 14센트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한 것.
선은 이와 함께 4/4분기 매출성장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매물을 부추겼으며 메릴린치의 투자등급상향조정이라는 호재도 증시속으로 사라졌다. 반면 게이트웨이가 실적발표이후 1/4분기 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일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가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골드만삭스하드웨어업종지수는 0.90%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업종 역시 조정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9% 하락했다. 인텔이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아날로그디바이스,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의 낙폭이 컸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또한 2.9% 하락하면서 1.41달러 빠진 46.54달러로 장을 마감.
종목별 등락이 엇갈린 인터넷업종의 하락폭의 큰 모습으로 골드만삭스인터넷업종지수는 2.81% 하락했다. 야후가 0.6% 빠졌으며 아마존이 1.6% 하락했고 커머스원, 아리바 등 B2B대형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E베이는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고 발표한 이후 주가 또한 1.3% 상승하며 선전.
한편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익전망치 11센트의 절반에 그친 5~6센트의 2/4분기 주당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이 업종상승을 주도한 데이터스토리지업종이 급등세를 연출하며 선전.
살로먼스미스바니와 J.P.모건H&Q,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주가는 17%가 넘게 올랐고 경쟁업체 이뮬렉스, 네트워크어플라이어스 역시 강세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