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다저스 케빈 브라운 2승 챙겼다

  • 입력 2001년 4월 21일 17시 29분


케빈 브라운이 방어율 0점대를 유지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브라운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 6과 1/3이닝동안 6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그렉 올슨에 넘겨주었다.

브라운의 방어율은 0.93로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0점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올슨은 7회초 1아웃 1,2루 상황에서 등판 2타자를 잘 잡아내며 팀의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다저스는 셋업맨 마이크 페터스가 8회에 등판,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등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 3-1의 리드를 계속 지켰다.

마무리 전문 제프 쇼는 9회에 등판 3타자를 간단히 처리하며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오랜만에 3,4번 타자가 동시에 제몫을 해줬다. 3번 개리 셰필드는 팀이 1-0으로 뒤지고 있던 6회말 선취득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때려냈고 7회에도 3점째를 팀에 안겨주는 안타를 때렸다. 4번 샨 그린은 6회에 좌전 적시타를 쳐내 마크 그러질라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파드레스의 선발 브라이언 톨버그는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하다가 6회에 급격히 무너진 후 강판 됐다. 이날 파드레스는 42세인 리키 헨더슨을 1번타자로 40세인 토니 그윈을 2번타자로 내보냈다. 소위 40-40클럽 멤버라고 불리는 두 선수는 닥 크레이머, 척 하스테틀러(1945년)에 이후 처음으로 40대 선수가 한 외야에서 수비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8패를, 파드레스는 6승10패를 기록했다.

[인터뉴스 제공 http://www.ic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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