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는 5골을 기록해 득점랭킹 단독선두를 달렸고 성남은 승점 2를 추가하며 승점 10으로 조 선두를 지키며 4강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팽팽한 접전의 승부는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성남은 연장 전반 13분 샤샤가 장신 황연석(1m92)이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가볍게 차넣어 귀중한 1승을 엮어냈다.
연말 귀화시험을 치를 예정인 샤샤는 일단 프로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해 한국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든 뒤 2002년 월드컵에 한국선수로 출전한다는 꿈을 갖고 있다.
샤샤는 올시즌 들어 6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2위 우성용(부산·4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다.
수원 삼성과 포항스틸러스의 수원 경기도 골든골로 승부가 갈렸다. 연장 후반 11분 김진우가 골든골을 터뜨린 수원이 2―1로 승리. 수원은 승점 7로 최하위인 5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2위 안양, 3위 포항(이상 승점 8)에 바짝 다가서며 4강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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