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노희도 국제협력관은 22일 “중국 CDMA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14개 성, 120여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입찰 결과를 23∼26일 중 발표할 것”이라며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이달 중 입찰이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의 이번 입찰규모는 31개 지역 총 1332만회선. 이 중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92만회선(36.9%)의 물량에 응찰했다. 수주 가능액은 최대 9억9000만달러다. 삼성전자가 상하이 톈진 등 9개 지역에서 300만 회선(22.5%), LG전자가 베이징 후난 등 8개 지역에서 192만회선(14.4%)에 입찰했다.
이번 입찰에는 모토로라와 에릭슨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통신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중흥통신에 657만회선(47.1%)의 입찰자격을 주는 등 자국업체들에 상당 물량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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