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23일(한국시간) 아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와의 원정경기에서 숀 메리언(21점)과 제이슨 키드(18점 14어시스트)를 앞세워 86-83으로 승리했다.
이번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홈코트 최고승률을 기록한 새크라멘토의 안방에서 첫 경기를 벌여 고전 할 것으로 예상됐던 피닉스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패스게임으로 오픈 찬스를 만드는 작전이 주효, 대어를 낚았다. 특히 벤치 멤버로 나와 26분간 뛰며 18점을 올린 로드니 로저스의 초반 활약이 돋보였다.
피닉스는 97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한때 76-85까지 뒤졌던 새크라멘토는 꾸준한 추격을 펼쳐 경기막판 83-85까지 추격했으나 종료직전 제이슨 윌리엄스의 3점슛이 ‘에어볼’이 돼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동부 2번시드 밀워키 벅스는 주전 전원을 포함, 6명의 선수가 10점대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하며 올랜도 매직을 103-90으로 제압했다.
15년만에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는 레이 앨런(18점·6어시스트·5리바운드), 글렌 로빈슨(14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샘 카셀(16점·8어시스트·5리바운드)의 '빅3'가 파상 공격을 펼쳐 올랜도 수비의 얼을 빼놓았다.
올랜도는 우승 후보 밀워키를 맞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3점. 8어시스트· 9리바운드)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는 등 분전했으나 전력상 열세를 실감했다.
동부 4번시드 뉴욕 닉스는 동부 5번시드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앨런 휴스턴(23점)과 커트 토머스(17범 13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하고 상대 주득점원 빈스카터(13점)를 꽁꽁 묶은 라트렐 스프리웰(13점)의 철벽수비가 빛을 발해 92-85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첫판에서도 부진했던 카터는 이날도 경기종료 8분30초 전부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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