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시장은 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다 오전 11시30분 이후부터 인터넷 3인방과 대형 통신주의 초강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1분현재 지난주말보다 3.16포인트(4.30%) 상승한 76.6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000만주와 2조1200억원을 넘어서 활기찬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127억원, 3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순매수를 펼치던 개인은 지수상승을 틈타 1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벤처업과 유통서비스, 기타업종은 6% 가까이 치솟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등 대형 통신주와 새롬기술과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장을 지탱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440개를 상회하는 반면 하락종목은 124개에 그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35개.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도 1400억원이상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한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 상승한 559.09로 시작한뒤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560선을 넘어서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8.06포인트(1.45%) 상승한 564.35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3억3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7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지수상승은 기관들이 무려 1400억원 이상 프로그램 순매수에 나선데 크게 힘입었다. 이는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보다 높은 콘 탱고 상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기관들은 817억원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출발했다가 166억원의 순매수로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지수상승을 이용, 947억원규모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1% 이상 올라 23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국민과 주택은행이 이날 합병을 결의함에 따라 오후 1시48분부터 두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매매거래는 24일 오전부터 재개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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