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스의 회장 자리를 내놓고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는 블룸버그씨는 최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뉴욕시장은 미국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세계은행 총재 등과 함께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뉴욕시장에 당선되면 단 1달러도 받지 않고 봉사하겠다”며 뉴욕시장직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다.
평범한 회사원의 아들로 태어나 미디어 재벌로 자수성가한 블룸버그씨는 또 “사재를 털어 선거를 치르겠다”면서 “선거자금 모금에 나서지 않는 것은 물론 시예산에서 나오는 선거비 지원도 일절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씨 측근들은 선거에 20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래 민주당원이던 블룸버그씨는 뉴욕시장직을 노리는 인사들이 즐비한 민주당을 피해 올 초 예비선거에서의 승리가 보장된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편 블룸버그 뉴스 서비스는 최근 선거운동 취재 본부가 될 뉴욕시청 기자실 출입을 신청해 창업주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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