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시장은 지난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인해 유동성장세의 모멘텀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의 급격한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할만큼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관망세로 돌아섰다. 배당금 유입분을 제외하고 나면 고객예탁금의 유입추세도 그리 탄력적이지 못하다.
아직 유동성장세가 전개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는데 먼저 흥분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할 때다. 일부 주도주군이 시장을 끌고 가고 있지만 유동성 장세의 특징을 명확하게 찾아내기는 어렵다. 다른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조짐도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미국 증시도 현 지수대에서 상당한 매물압박과 기술적 저항을 받을만한 가능성이 높다는데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수가 단기간에 크게 올랐다면 기술적으로 조정압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주말 발표될 1분기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이나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경제관련 지표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지켜봐야 할 듯하다. 아직 흥분할 때는 아닌 것 같다.
팍스넷 ‘솔로몬’<팍스넷 투자전략가·pyoungh@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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