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화학- LG생활건강 25일 재상장

  • 입력 2001년 4월 23일 18시 46분


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이었던 LG씨아이(옛 LG화학)에서 분사된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 25일 다시 상장된다.

거래소는 LG씨아이에 분할된 LG화학과 LG생활건강 등 2개사가 25일 증시에 재상장된다고 23일 밝혔다.

또 거래소는 LG씨아이가 과거에 발행했던 상장채권도 각 회사별로 나뉘어 재상장된다고 덧붙였다.

분사된 2개 종목은 주당 평가액이 결정되면 재상장일인 25일 오전 동시호가 때 평가액의 90∼200% 범위 안에서 주문을 받아 시초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날 LG화학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기준가보다 각각 63.7%와 85.9% 상승하겠지만 LG씨아이는 54.9%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측은 LG화학과 LG생활건강 기준가는 9161원과 6184원으로 예상되고 적정주가는 1만5000원과 1만1500원으로 추정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LG씨아이는 예상기준가가 3만1468원인데 비해 적정가는 1만4200원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시장수준 이하(Underperform)’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LG씨아이가 1년내 부채비율 100% 이하 달성과 계열사 지분 확보 등 지주회사의 자격요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자금부족 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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