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30포인트(0.94%) 떨어진 555.64, 코스닥지수는 0.16포인트(0.21%) 내린 75.72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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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5% 가까이 떨어져 외국인들이 열흘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 투자분위기를 다소 위축시켰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꾸준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이동평균선이 모여 있는 550선을 지켜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분위기가 550선을 단기 바닥권으로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종목별 순환매를 염두에 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장의 특징은 투신권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270억원 이상 사들여 증시 주도세력으로 다시 부상했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2조9242억원으로 거래소(1조5510억원)의 2배에 육박한 점이다.
◆거래소=지수는 개장초 11.13포인트 급락한 547.39까지 밀렸으나, 이후 선물낙폭이 줄어들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55선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5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333억원)과 엿새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한 개인(222억원)이 맞서면서 지수를 지탱해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권에 맴돌았다. 특히 의료정밀(4.71%) 전기전자(2.93%) 증권업종(2.47%)이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내내 약세를 보인끝에 3.08%(7000원) 내려 2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자사주 인수루머가 퍼진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 부담에도 불구하고 3000원(1.40%) 상승했다. 포항제철 한국전력등도 소폭 올랐다. 하이닉스(구 현대전자)는 나흘간 40% 이상 급등세를 접고 9.54% 떨어져 3080원을 기록했다. 전날 합병계약을 체결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각각 1.77%, 2.16% 뛰어 올랐다.
한편, 거래량은 3억4421만주, 거래대금은 1조5510억원으로 어제보다 적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5포인트 내린 74.43으로 시작한뒤,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4억4525만주로 5일연속 4억주를 돌파, 활기찬 양상이었다.
지수보합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이 209개, 내린 종목은 351개를 기록했다.
다음은 실적호조 재료로 장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11.13%(3800원) 급등, 6일연속 오름세를 탔다. 반면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제역 관련주인 하림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액면분할주인 벤트리, 서능상사도 상한가를 행진을 계속했다. 장미디어 싸이버텍 벤트리등 상한가종목은 29개가 나왔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시장에서 24일(현지시각)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앞둬 이에 따른 나스닥시장 움직임에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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