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고이즈미 자민당 총재 당선으로 엔화가치 상승세

  • 입력 2001년 4월 24일 16시 00분


개혁성향이 강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후생성장관이 새로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됨에 따라 엔화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24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종가인 121.21엔에서 소폭 내린 121.16~121.20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거래자들은 차기 총리가 될 고이즈미가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촉진시킬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25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와은행의 외환 담당자인 사하라 미츠루는 "고이즈미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정책추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가 압박을 받고 있다.

유로-엔은 뉴욕종가인 108.84엔에서 소폭상승한 108.94~108.99엔을 기록중이며, 유로-달러는 뉴욕종가인 0.8983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0.8975~0.8980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