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작년에 이동통신 계측장비의 매출비중이 80%. 핸드폰이 자주 끊기거나 잡음이 생기는 경우 해당 지역에 출동해 원인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필드 계측장비(48%), 이동통신 단말기 및 시스템의 개발, 생산, 사후관리 등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단말기 계측장비(16%), 고객 요구에 맞게 필요한 기능을 짜맞춰주는 주문형 계측장비(16%) 등.
필드계측장비는 세계 최대의 계측기업체인 에이질런트(휴렛팩커드에서 분사)보다 기술력이 낫다는 평. 국내시장 점유율 80%. 일본 중국 호주 등에도 진출중. 올 하반기 본격서비스될 IS―95C시장에서도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로부터 수주에 성공. 지금까지 에이질런트가 독점해온 단말기계측시장에는 작년 5월에 진출. 영업력에서 밀리지만 대등한 품질과 절반정도의 가격을 무기로 국내시장 2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문형계측장비는 99년 미국 통신서비스컨설팅업체인 텔레피아로부터 ‘향후 5년간 2000만달러 어치’의 공급계약을 체결.
▽분사화와 해외시장진출〓장부관 사장은 “올해는 세계시장 진출에 역량을 쏟을 것이며 이를 위해 상반기중 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공을 들여온 중국시장 진출은 다음달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 강서성, 절강성, 상해 등을 교두보로 삼고 있다. 기지국 수가 SK텔레콤이 3800개임에 비해 강서성은 9800여개. 중국의 성(省) 하나만 잡아도 국내시장보다 크다. 현지합작법인에 단말기 생산기술을 컨설팅하면서 계측장비를 갖고 들어가는 방식. 카드사업의 핵심은 몬덱스 기반의 전자화폐로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예정. 일단 100% 자회사로 만들 예정이나 몬덱스코리아가 지분참여하는 문제도 협의중.
▽적정주가(굿모닝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최근 주가와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배율(PER)은 13배가량으로 국내 통신장비업종의 우량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에이질런트의 절반수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주가는 IS―95C 및 IMT―2000 서비스 연기, 중국의 CDMA 도입 지연 등으로 작년말부터 많이 떨어졌다. 최근 세계적인 통신서비스업체 주가의 상승반전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단말기 계측장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국내 통신장비업종 주가를 선도해나갈 가능성이 크다.
▽투자포인트(현대증권 오성진 스트래티지스트)〓필드계측장비시장보다 규모가 큰 단말기계측장비시장 진입의 성공 여부가 관건. 국내 이동통신장비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시장중 하나로 해외업체들이 선점한 뒤 국내업체들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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