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인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4억원)이 26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에서 4라운드로 개막되는 것. 아시안PGA투어를 겸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정상급 프로 159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최대 관심사는 강욱순(35·안양베네스트)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대회는 그동안 단 한차례도 2년 연속 우승자를 허락하지 않으며 해마다 챔피언의 얼굴이 바뀌었다. 올 아시안PGA투어 시즌 첫 대회인 타일랜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강욱순은 처음으로 타이틀을 방어, 다시 한번 ‘개막전의 사나이’로 자리 매김한다는 각오.
강욱순의 야망을 위협할 후보로는 ‘독사’ 최광수(41·엘로드)와 ‘아시아의 강자’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이 꼽힌다.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는 이 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으며 지난해 3위에 머물러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2차례 우승컵을 안았던 박남신(42·서든데쓰)은 통산 3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며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유망주 김성윤(19)도 아시안PGA투어 추천으로 출전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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