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2% 가까이 강세…주가 장중 560선 회복

  • 입력 2001년 4월 25일 11시 27분


코스닥시장이 장중 77선을 회복하는 등 1% 이상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미증시 하락영향으로 소폭 내린채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1시56분 현재 전일보다 1.35포인트(1.78%) 상승한 77.07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2억52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000원을 넘어 어제에 이어 활발하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개인의 활발한 시장 참여로 인해 나스닥시장의 제한적 조정과는 차별화된 상승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설명했다.

개별재료보유주 중심으로 상승종목이 400개를 상회, 투자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대형 통신주인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등이 3∼5% 이상 뛰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최근 초강세를 펼쳤던 장미디어는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다음은 차익매물로 약세권에서 맴돌고 있다.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이 19억원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이 1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거래소시장도 미 증시의 약세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수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수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시장은 소폭 하락한채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로 블루칩과 우량 금융주 등이 상승하면서 종합지수도 5일선(559.56P)인 560선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같은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0포인트(0.97%) 상승한 561.04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2억주, 거래대금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이밖에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등이 1∼2% 정도 뛰면서 지수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441개, 하락종목이 331개로 오른 종목이 110개 정도 많다.

그러나 상승세 전환속에서도 뚜렷한 매수주체는 부각되지 않은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0억원, 313억원규모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426억원, 137억원어치 순매수로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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