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주개발과 국가비전’ 심포지엄에서 서강대 김학수 교수(신문방송학)는 18세 이상 서울시민 992명을 대상으로 2000년 11월에 실시한 우주개발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로켓발사장으로 건설을 추진 중인 우주센터 건립에 대해 70%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사업에 보다 본격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83%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주개발사업에 따르는 고장이나 발사 사고로 인해 국민 세금에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3%가 ‘손실 액수가 적다면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다’고 답했고, 31%가 ‘손실 액수에 상관없이 계속 지지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반면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했다.
<신동호동아사이언스기자>do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