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 9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 도내에서 발생된 재해상황을 분석한 결과 10년동안 모두 46회의 태풍과 호우 폭풍설 등이 발생해 83명이 사망,실종된 것으로 분석됐다.
재해가 가장 많았던 해는 98년도로 태풍 1회(애니), 폭풍 1회, 폭풍설 5회, 호우 2회 등 무려 9회나 발생했고, 91년에는 4회의 재난에 사망 실종자가 무려 19명이나 발생해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해로 나타났다.
또 96년(4회)의 경우 철원 양구 화천 등 강원 영서북부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7월호우로 이재민이 5584명(사망 실종 13명)이나 됐고 침수피해 면적도 8983㏊에 달해 269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재해로 10년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8122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1160억원씩 모두 1조1605억원의 복구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