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는 본관 4층 1320㎡에 순수안경, 광학기기, 대통령실, 영상실 등을 갖춘 안경박물관을 오는 8월말 개관하기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전시관 대통령실에는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을 비롯 윤보선(尹潽善), 최규하(崔圭夏),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 전 현직 대통령이 사용했거나 사용중인 안경 1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품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썼던 안경은 안경 테두리를 거북등으로 만들었으며 알은 경주에서 나는 돌로 만든 희귀품이다.
이 대학 정시채(丁時采)총장은 안경박물관 개관을 위해 이미 타계한 대통령들은 유족들을 통해, 생존한 대통령들은 직접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안경을 기증받았다.
박물관에는 또 해녀들이 초기에 썼던 투구모양의 안경에서 현재의 수경까지 다양한 안경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용접공, 스키, 소방관 안경 등 특수안경 700여점과 광학기기 등도 선보이게 된다.
<무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