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종 결승에서 4년생 정훈(22점 12리바운드)과 진경석(23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김주성(25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중앙대를 83―65로 대파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
- 첫 우승 이끈 성대 박성근 감독 |
성균관대는 이날 우승으로 87년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이후 14년 만에 대학무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중앙대 김주성, 한양대 김태완과 함께 ‘대학무대 빅 3’로 꼽히는 정훈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연세대에 패한 뒤 패자전으로 밀려 이날 결승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강행군을 벌인 중앙대는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나 초반부터 10점차 이상 뒤지며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완패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