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550원(2.98%) 오른 1900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19000원선에 올라선 것.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 59만7000주를 사들이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역시 외국인들의 현대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워버그 16만4580주,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60000주의 매수주문이 각각 나와있는 상태.
이에 대해 교보증권의 임채구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현대차 주식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와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상용차 부문 합작법인을 50:50의 지분으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외국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준 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호재가 속출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내주 초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가 예상되므로 일단 '관망'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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