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크클럽(파70·6067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캐시 아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
펄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미셸 레드먼, 미셸 맥건(이상 미국) 등 7명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9위에 올랐다. 4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한 로지 존스, 티나 배럿(이상 미국)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불과 2타차.
하지만 시즌 첫 승을 노린 김미현(24·%016)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4·삼성전자)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1타에 그쳐 장정(21·지누스) 등과 공동 45위.
이날 박세리는 그린이 느려 퍼팅에 애를 먹었고 지난주 우승했던 롱스 드럭스 챌린지 때 의 예리한 샷감각도 무뎌져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미현과 박세리가 중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으나 선두권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강호들이 빠져 있어 남은 3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할 전망.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박지은(22)은 버디는 1개 밖에 못 했고 보기를 5개나 해 4오버파 74타의 부진으로 공동 99위에 떨어져 컷오프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까다로운 코스 탓에 출전 선수 가운데 23명만이 언더파를 쳤으며 특히 페어웨이가 좁아 장타자에게는 아주 불리하게 작용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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