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미국시간) 휴스튼 애스트로스의 홈 엔론필드에서 벌어진 애스트로스 대 플로리다 말린스의 경기는 그런 알루의 진가를 확인한 대전이었다.
각팀의 차세대 에이스들이자 영건의 대표주자 라이언 뎀스터와 웨이드 밀러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밀러의 판정승으로 판가름 났다.
젊은 두 투수는 우타자 홈런 양산이 많은 엔론필드를 강하게 염두에 두는 듯 시종 조심스런 투구를 이어갔다.
말린스의 선발 뎀스터가 7회 결국 랜스 벌크맨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6과 3분의2이닝동안 11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반면 웨이드 밀러는 7이닝 5피안타, 5볼넷, 2실점(1자책), 4탈삼진의 기록으로 말린스 타선을 봉쇄하며 휴스튼의 6-4 승을 이끌었다. 시즌 4승(1패) 달성과 동시에 방어율을 2.15로 끌어내리면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투수 부문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날 휴스튼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말린스 선발 뎀스터를 농락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돌아온 검객 모이제스 알루가 있었다.
지난 주 부상에서 복귀한 후 9게임째 경기에 출장한 알루는 이날도 4타수3안타, 1타점의 맹활약으로 타율 5할, 17안타, 2홈런, 9타점등의 시즌 기록으로 어느새 휴스튼 공격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66년생의 노장 알루의 복귀와 함께 불붓고 있는 그의 타격앞에 상대투수들은 하나같이 넉다운되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의 앞뒤로는 제프 백웰, 랜스 벌크맨 같은 강타자들이 호위하고 있기에 더욱 까다로운 알루가 되고 있다.
신예 밀러의 연일 계속되는 호투와 돌아온 검객 알루의 활약앞에 휴스튼은 다시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들이 있기에 NL 공동선두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1.5게임차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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