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민간 건설업체와 대한주택공사는 내달 한달 동안 서울 경기지역 18곳 등 전국 49곳에서 2만6184가구를 분양한다.
5월 분양 물량은 4월에 비해 12.5%(2911가구) 늘어났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5%(1만432가구) 감소한 것이다. 이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때문으로 건설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대형주택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원사가 2만2209가구, 중소업체 모임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사가 2734가구, 주택공사가 124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 가운데 20.5%인 5370가구는 임대주택이며 나머지는 일반 분양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분양여건이 양호한 서울과 경기지역에 전체 공급량의 66.9%인 1만7517가구가 집중된다.
한편 3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5만3269가구로 2000년 말에 비해 9.02%인 5281가구가 줄어들었다. 수도권에서는 471가구만 줄어들었으나 지방에서는 4733가구나 감소했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