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銀, 하나銀 中企대출 확대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1분


산업은행은 29일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7000억원의 중소기업 특별운영자금 대출을 5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출대상은 신용평가등급 BB이상인 기업이며 원화대출 또는 엔화표시대출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원화대출은 최저 연 6.5%, 엔화표시대출은 최저 1.6%가 적용되며 신용등급에 따라 가산금리가 차등적용된다.

대출기간은 2년이내이며 업체당 한도제한은 없다. 엔화표시대출을 받는 기업은 환율상한부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환율상한부옵션이란 은행과 기업이 원금상환때 적용할 환율의 상한선을 미리 정해 실제 환율이 상한선 이상으로 올라가더라도 상한선까지만 지불하면 되는 권리를 말한다.

하나은행도 5월1일부터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자금 및 사업화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한 업체가 최고 1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기간은 시설자금은 5년, 운전자금은 3년 이내다. 금리는 최저 7.4%가 적용된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