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란 무엇인가〓코스토는 단기간에 백만장자가 되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갖는다 △투자를 한다가 바로 그것이다. 코스토 자신은 살아 생전 환율과 원자재 현물 선물 등 모든 유가증권에 투자했다.
코스토는 가장 큰 투자대상은 역시 주식이라고 말한다.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항상 오르기 때문에 다른 투자방식에 비해 성공하기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1924년 이후로는 단 하룻밤도 주식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변화무쌍하다. 코스토는 “마치 아름다운 여자나 날씨처럼 변덕스럽다”고 말한다. 따라서 증시의 변덕에 항상 냉정을 유지하고 변덕스러운 이유에 대해 어떤 논리적인 설명도 찾으려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소신파의 성공요소〓코스토는 일생에 적어도 두 번 이상 파산하지 않은 사람은 투자자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고 단언한다. 성공적인 투자자는 100번 중 51번 이기고 49번은 잃는다고 간단히 정리한다.
그는 돈 생각 인내 행운을 소신파 주식투자자의 4가지 성공요소로 꼽았다. 먼저 돈은 ‘절대 빚내서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로 요약된다. 경험상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한 경우 그 결과는 항상 나빴다고 말한다.
또 생각을 한 뒤 매매를 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식보다는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인내는 ‘증시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번다’는 말로 설명한다. 물론 투자자에게는 행운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인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코스토는 400여년의 증시 역사를 폭등과 폭락의 반복이라고 정리한다. 증시의 상승과 하락은 ‘놀라서 당황하거나 신이 나서 들떠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투자시장의 장기 변동을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나누고 각각 다시 수정국면과 동행국면 과장국면으로 세분하고 있다. 강세장의 수정국면과 약세장의 과장국면에서 사고 강세장의 과장국면과 약세장의 수정국면에서 팔라고 조언한다(그림 참조).
그는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넘실거리는 이 파동 속에서 남들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에 주관이 흔들릴 것 같은 사람에게는 “인터넷 연결을 끊으시오”라고 충고한다.
코스토는 “어느 음식점에 가든지 웨이터가 추천하는 메뉴는 절대 주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증권사 추천종목이나 투자조언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는 또 차트(기술적 분석)를 맹신하지 말라고 덧붙인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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