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불안과 더불어 수출 증가율이 두달째 감소하고 있고 현대그룹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은 이러한 악재가 주식시장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현 장세가 펀더멘털과 관련한 요소가 아니라 미 증시 안정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고객예탁금 증가 등 오로지 증시 주변여건에만 반응하는 유동성 장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고객예탁금이 지난달 각각 1조원 이상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유동성 장세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금리 폭등세도 한풀 꺾였다.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따라서 "연초 유동성 장세에 따른 상승랠리를 참고해 투자초점을 맞추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분간 주식시장의 순환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단기급등시 고가 매도와 조정시 저가매수하는 탄력적 매매에 임하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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