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권시장에서는 모든 악재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하에 국고3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기를 띠면서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다. 2주만에 1290원대에 진입한 환율의 하향안정세도 수익률 하락을 부추겼다.
국고3년2001-3호는 전일보다 4bp낮은 6.53%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6.47%까지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다시 소폭 반등하며 6.50%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2001-4호도 전일보다 7bp내린 7.11%선에서 거래됐다.
통안2년 3월물은 전일보다 4bp내린 6.64%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7bp내린 6.50%, 국고5년물이 7bp하락한 7.11%, 통안2년물이 4bp낮은 6.64%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6bp내린 7.81%, BBB-등급이 8bp하락한 12.50%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시장의 분위기가 매수쪽으로 기울면서 환율의 하향안정과 같은 호재에 민감하게 움직였다"며 "다음 거래에서 직전 저점인 6.4%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6월물은 조정양상을 보이며 전일보다 4틱(0.04포인트) 내린 101.90에 장을 마쳤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