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나흘 연속 하락…국고3년물…6.50%선

  • 입력 2001년 5월 3일 16시 24분


채권수익률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 채권시장에서는 모든 악재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하에 국고3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기를 띠면서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다. 2주만에 1290원대에 진입한 환율의 하향안정세도 수익률 하락을 부추겼다.

국고3년2001-3호는 전일보다 4bp낮은 6.53%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6.47%까지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다시 소폭 반등하며 6.50%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2001-4호도 전일보다 7bp내린 7.11%선에서 거래됐다.

통안2년 3월물은 전일보다 4bp내린 6.64%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7bp내린 6.50%, 국고5년물이 7bp하락한 7.11%, 통안2년물이 4bp낮은 6.64%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6bp내린 7.81%, BBB-등급이 8bp하락한 12.50%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시장의 분위기가 매수쪽으로 기울면서 환율의 하향안정과 같은 호재에 민감하게 움직였다"며 "다음 거래에서 직전 저점인 6.4%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6월물은 조정양상을 보이며 전일보다 4틱(0.04포인트) 내린 101.90에 장을 마쳤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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